형이 북을 치면 동생은 장구를 친다. 라우드루프 형제는 덴마크가 나
이지리아를 꺾으면서 일약 국민 영웅이 됐다. 동생 브리안(29)은 첫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두번째 골을 직접 넣었고, 형 미카엘(33)은 3번째 골
을 어시스트했다. '용감한 형제'가 나이지리아를 농락한 것이다.
국가대표였던 핀 라우드루프의 피를 이어받은 이들은 아버지의 계획
에 따라 유럽 명문구단을 거치며 수업을 받았다. 형 미카엘은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의 1류 구단을 섭렵했으며, 동생
브리안도바이에른 뮌헨, AC밀란 등 세계적 강팀에서 기본기를 닦았다.형
은 국가대표 A매치 102게임에 출전, 37골을 넣은 최고의 골잡이. 브리안
도 이번 월드컵 예선 7경기서만 4골을 몰아넣은 그라운드의 풍운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