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독관저-사령부등 그대로...영어 아직도 공용어 ##.
식민통치 시절 홍콩 권력 중추는 총독관저, 홍콩정청, 영국군사령부
세곳이었다. 현재 총독관저는 빈 집으로 남아 있다. 가끔 정부 주최 파
티가 열릴뿐이다.
홍콩정청은 지금 홍콩특구 행정부 건물로 바뀌어 여전히 부산한 분
위기.
다만 건물 입구 쪽으로 철제담장이 두줄로 쳐져 있는 점이 예전과
다르다.
한 홍콩기자는 "그만큼 시민과의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구영국군사령부 건물에는 현재 홍콩주둔인민해방군총사령부가 위치
해 있다. 그러나 중국군 사령부를 알리는 간판조차 붙어있지 않다. 대
기실앞에 영국군이 붙여놓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 배럭(Prince of Wales
Barracks)'이라는 간판도 그대로 걸려있다. 이처럼 영국이 남겨놓은 유
산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 영어도 여전히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장기체류 영국인 수도 작년 6월 31,000명선에서 작년 12월 21,800명으
로 줄었다가 올 2월에는 28,000명으로 늘었다. 영국인 펀드매니저 다니
엘 머드(36)씨는 "사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고 말
했다.
그러나 둥젠화(동건화) 행정수반이 취임하자마자 모국어 교육 강화
정책을 펴나가면서 과거 영어전용교육 중-고교를 대거 중국어교육 학교
로 개편한점에서 알 수 있듯 사회 전분야에서 조금씩 영국식 대신 중국
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홍콩=함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