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마술사' 호나우도(브라질)의 득
점포에 불
이 붙었다.

예선에서 상대 집중마크를 받아 기대에 못미쳤던 호나우도는 28일 칠레
와 16강
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골씩 2골을 터트려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됨은 물론
3골로 득
점왕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득점랭킹 선두인 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5골)와는 두골의 차이가
있지만
골 결정력과 드리블, 순간 스피드에서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어
어느 경기
에서고 몰아치기 골사냥이 가능하다는게 그의 강점.

호나우도는 이날도 상대의 2,3중 밀착마크를 받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노련미
와 정교함을 과시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낸데 이어 후반 멋진 오른발 슈팅
으로 전세
계축구팬들을 열광케했다.

한 골은 골포스트, 한 골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아깝게 해트트릭
을 놓쳤
지만 이날 그가 보여준 개인기는 `역시 호나우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179CM, 75KG의 다부진 체격인 그는 일찌감치 펠레(브라질), 요한 크로
이프(네덜
란드), 마라도나(아르헨티나)로 내려온 세계축구 슈퍼스타의 계보를 이을
적임자로
손꼽혔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경우 '96,'97 FIFA선정 올해의 최우수
선수에 이
어 월드컵 MVP와 득점왕에 오르는 영광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지난 7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94년 네덜란드
로 진출하
면서 세계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그는 96년과 97년 2년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97
년 7월 2천6백만달러의 천문학적인 돈을 받고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화제를낳기도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