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22일 당직을 개편했다. 13명이던 부총재단은
7명으로 67명이던 당무위원은 45명으로 줄었다. 창당 이후 입당한 인
사들에게 인심쓰느라 늘어나기만 했던 고위당직이 처음으로 준 것이다.

부총재단은 김용환 수석부총재와 한영수(정당담당) 김종호(직능)박
철언(청년) 정상천(정책) 김용채(원외) 부총재가 임명됐다. 추후 선정
키로한 여성부총재는 24일 입당할 김모임 보건복지부장관이 유력한 것
으로 알려졌다.

당무위원은 ▲총재단 등 당연직 20명 ▲상임고문 5명 ▲국회상임위
원장 3명 ▲현역 재선의원 4명 ▲전직 4선이상 2명 ▲전직 장관급 6명
▲직능대표2명 ▲지역 형평성 감안 인사 3명 등 45명으로 각각 구성했
다.

주목할 부분은 김 수석부총재 전면 배치이다. JP의 대리인이자 당
실세지만 신민계 지분 문제 등에 걸려 바깥을 돌다 명실상부한 2인자
로 컴백했다.

당에 JP의 의사를 전하면서 국민회의와의 협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변웅전 대변인은 "당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
한 것으로 관련 인사들의 자발적 협조 아래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또
박준병 총장은 "부총재직에서 물러난 정석모 의원 등의 경우국회 원구
성때의 장단 등 국회직에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당 명예총재인 김종필 총리서리와 박 총재가 긴밀하게
협의했는데 김 총리서리의 뜻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잡음도
별로 들려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