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잡이 바티스투타의 활약으로 자메이카를 잡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새벽 0시30분(한국시간) 파리 파르크데프랭스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F조 예선리그 자메이카와의 2차전에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3골), 아리엘 오르테가(2골)의 골세례로 5-0으로 대승했다.
12년만에 패권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2승을 기록, 승점 6으로
16강진출을 확정했으며 월드컵에 첫 모습을 나타낸 크로아티아(2승)도 2패중인
자메이카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2회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앞서 벌어진 F조 경기에서는 「전차군단」 독일이 「난적」 유고와 2-2로 비겨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고 미국을 2-1로 제압한
이란은 아시아권 출전 4개국중 처음으로 「1승」을 올려 체면을 세웠다.
독일의 리베로 로타르 마테우스는 2경기만에 후반에 투입, 월드컵 22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최다 출장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아르헨티나-자메이카(5-0) 본선에 11회나 오른 아르헨티나와 첫 출전국
자메이카는 출전횟수에서부터 비교대상이 아니었다.
예상대로 미드필드와 개인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갖춘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아리엘 오르테가를 앞세워 끊임없이 자메이카 문전을
두드렸다.
오르테가는 전반 31분과 후반 10분 연속골을 뽑아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바티스투타는 후반 27분,33분,37분에 전광석화처럼 3골을 성공시켜 득점왕
단독 선두(4골)에 올라섰다.
▲독일-유고(2-2) 62년 칠레대회 8강전에서 1-0 승리이후 36년만에 복수혈전을
꿈꿨던 유고로서는아쉬운 한판이었지만 후반에 보여준 독일의 저력은 역시
우승후보다왔다.
전반 시작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린 독일은 13분 데얀 스탄코비치에게
선취골을 내준뒤 후반 9분에도 스토이치코프에게 추가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로타르 마테우스의 가세로 수비에 안정을 찾은 독일은 27분
타르나트의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거둬내려다 자책골,
추격의 실마리를 풀고 7분뒤 스트라이커 비어호프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란-미국(2-1) 경기 내용보다는 양국의 소원한 정치관계로 관심을 모았지만
스피드와 조직력에서 앞선 이란이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승리를 낚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이란은 전반 41분 하미드 에스틸리가 헤딩골로
선취점을 올린뒤 후반 39분 미드필더 메디 마다비키아가 결승골을 넣어 16강
진출 가능성에 한가닥 희망을 품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는 독일.
지난대회 개최국으로 16강에 올랐던 미국은 2패로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22일 전적 △F조 독일 2(0-1 2-1)2 유고 ▲득점= 스탄코비치(전13분)
스토이치코프(후9분,이상 유고) 비어호프(후35분,이상 독일) ※후반 27분
유고의 미하일로비치 자책골 이란 2(1-0 1-1)1 미국 ▲득점= 에스틸리(전41분)
마다비키아(후39분.이상 이란) 맥브라이드(후43분.미국) △H조 아르헨티나
5(1-0 4-0)0 자메이카 ▲득점= 오르테가(전31분,후10분)
바티스투타(후27분,33분,37분.이상 아르헨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