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이틀째 방문중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17일
평양(平壤)에서 초청단체인 조선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위원장 金容淳)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경제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회장 일행은 북측 관계자들과 북한 방문 일정을 협의하는 한편 현대측 수행원과
아.태 평화위 양측 실무자들끼리 만나 금강산 개발, 관광교류 방안, 원산 선박수리소
건립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鄭회장 일행은 북측이 외부 초청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평양의 초대소나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이나 방송을 통해 보도하는 내용외 鄭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鄭회장은 이에 앞서 16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金容淳아.태 평화위원과 면담한뒤,
저녁 평양 목란관에서 아.태 평화위 주체로 열린 환영연회에 참석했다고
북한중앙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