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에이스 꿈은 이뤘다. 이제는 일본 최고다.".

조성민은 13일 야쿠르트전 승리로 7승2패를 기록, 주니치 노구치와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2경기 연속완봉, 올 시즌 3차례 완봉으로 양
리그최다.

완투도 다섯차례나 된다. 승률(0.777), 방어율(2.00) 탈삼진(62개)
은 리그 2위.

최고투수가 허황되지 않다는 것은 일취월장하는 기량에서 입증된다.
조성민은 그동안 130∼150여개에 달하는 많은 투구수가 문제였다. 하지
만 6일주니치, 13일 야쿠르트전에선 각각 105개, 110개로 줄였다. 더구
나 13일엔 실점과 직결됐던 4사구가 1개도 없었다. 스포츠호치는 14일
자 기사에서 체중 이동과 릴리스포인트에 대한 집중보완이 효과를 봤다
고 분석했다.

위기관리능력도 이젠 '능구렁이' 수준이다. 13일 얻어맞은 7안타 중
4안타가 1,2회에 집중됐고, 9회 1사3루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지난 달 30일 히로시마전서 투구버릇을 간파당해 8점을 내주며 일찍 강
판당했지만, 곧바로 결점을 수정했다.

조성민은 일단 7월말 올스타전에 앞서 10승 등극을 목표로 세웠다.
내심 최종목표를 15승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다.

가와카미(주니치), 고바야시(히로시마), 다카하시(요미우리) 등과
의 신인왕경쟁에 한발 앞서있는 조성민은 개인목표를 이루고, 팀이 우
승까지 한다면 시즌 MVP와 함께 투수 최고영예인 사와무라상까지도 넘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신인왕, MVP, 사와무라상을 동시 수상한 선수는
90년 노모 히데오(현 뉴욕 메츠)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