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개월 동안 내-외국인 출입국 양상은 어떻게 변했을까?
법무부가 최근 작성한 출입국 분석 자료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처방이시작된 작년 11월부터 올 5월말까지 전국의 공항과 항만을 통
해 한국에 드나든 총 입출국자수는 4백4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백87만명 보다 1백42만명(24.1%)이 줄었다.
이는 외국인 입출국자는 작년(2백9만명)보다 32만명이나 늘어난
데 반해 한국인 입출국자가 작년 3백78만명에서 2백4만명으로 무려
1백74만명이나 격감한 탓. 이로 인해 내국인 대 외국인의 입출국자
비율도작년 '1.8 대1'에서 '1 대 1.2'로 역전됐다.
한국인 입출국자수가 이처럼 격감한 주 요인은 해외여행객이 대
폭 줄었기 때문. 작년에는 출국자 10명중 5명이 해외여행객이었지
만, 올들어서는 10명중 2명도 안된다는 게 법무부측 설명. 지난
5월의 경우 관광을 위해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3만7천여명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16만6천명에 비해 77.5%나 줄었다.
유학연수 목적의 출국자수도 관광객 못지 않게 줄었다. 5월 한
달 동안 유학연수 목적출국자는 6천4백여명에 그쳐 작년 1만6천여
명에 비해 61.3%나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관광목적'은 늘고, '취업목적'은 줄어드
는 양상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5월 한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만5천여명으로 작년(12만8천여명)보다 21% 늘었지만,
취업 목적 방문객은 작년1천3백여명에서 8백여명으로 35%나 줄었다.
한편 외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부당국의 노력에도 불
구하고 상용투자 목적의 외국인 입국자 또한 작년에 비해 16.7%나
줄어 한국 경제의 어려운 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