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국민신당 이인제고문의 거취에 적잖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같은 관심에는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울만큼 정치거물들의 치
열한 경쟁이예상되는 `7.21 재보선'을 앞두고 이고문 또는 이고문에 맞
먹는 `스타' 영입을 추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당안팎의 `압력'도 한 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당직자들은 진반농반으로 "침체된 당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이고문 영입을 포함한 깜짝 카드'가 필요하다"는 말들을
자주 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관심표명은 국민신당이 정계개편의 와중에서 결국 붕
괴될 것이고이고문도 거취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는 분석
을 기저에 깔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 국민신당 소속의원 8명이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는 시
점에 뿔뿔이흩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 것도 사실이다.

국민신당의 한 당직자도 14일 "이만섭총재와 박찬종고문은 한나라
당, 박범진총장과 김학원의원은 국민회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서석재 김
운환의원은 한나라당의한 정파와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민련 일각에서는 이같은 가설이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 도상
준비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충청권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이고문이 지난해 대선을 전후
해 김종필총리서리와 두어차례 만난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고문의 입당 가
능성을 놓고 한때 논쟁을벌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고문이 대통령제를 고집하고 있고, 자민련과 색깔도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어 그의 자민련 입당 가능성에 회의적인 관측이 높다.

박준병총장은 "이고문이 만약 우리당에 들어온다면 최소한 총재직
에 버금가는자리를 요구할텐데 현실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김총리서리가 내각제 실현을 위해 충남 논산출신인 이고문 영
입에 발벗고 나설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