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원로 인권변호사 홍만순(84)씨가 김대중 대통령을 겨냥한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의 변호를 자청했다. 5.18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옥고를 치르는 등 김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였던 홍변호사가 김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김의원 옹호에 나선 것이다.
홍변호사는 지난 10일 오후 김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고생이 많다. 견딜만한가.
진정한 민주화는 말하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세상이 김의원을 괴롭히는 모양인데
옛날 민주화 운동에 동참했던 변호사 동지들이 변호인단을 구성해 돕겠다"고 김의원이
전했다.
김의원은 "검찰기소 등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변호인단을
구성하게 되면 홍변호사께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홍ㅂㄴ호사께서 도와주겠다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난하는 격려전화가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방미중인 김대통령은 지난 9일 국제인권연맹으로부터 인권상을 받았지만
이런 상화아에서 한국에 인권이 있다고 볼 수 있느나"고 반문했다.
(*김연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