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밤 개막하는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 대표팀과 원정 응원을 나선
'붉은악마'에 대한 각계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와 수원농협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위해 수원
의 대표식품인 수원 양념갈비를 매일 30㎏씩 항공편으로 프랑스 현지
에 공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승리기원과 함께 미국-일본 등에서
상표등록을 출원한 수원갈비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
라고 밝혔다. 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원종숙(65·여)씨는 "경기 내내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 10
만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코너가 개설된 천리안, 하이텔 등 컴퓨터 통신에는 한국대
표팀과 붉은 악마들을 격려하는 글이 수백건씩 올라왔다. "16강 진출
일을 국경일로", "축구하는 날 태극기를 달고 기원하자", "붉은 악마
는 프랑스로, 빨강 악마는 TV 앞으로", "헝그리 정신, 무대포 정신,
그게필요하다", "황새(황선홍)와 독수리(최용수)가 만나면 16강"….천
리안의 한 이용자는 "한국 월드컵팀이 실력이 형편없고, 응원하는 것
은 헛수고"라는 글을 올렸다가 수백명의 다른 이용자로부터 격렬한 항
의를 받기도 했다.

한편 14일 새벽 벌어질 한국 대 멕시코전을 보기위해 세실리오 가르
자 주한멕시코대사 부부 등이 방문할 리츠칼튼 호텔은 연회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특별 관람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멕시코 대사관 직원
은 "70여명의 응원단이 예약, 이날 경기를 계기로 대대적인 국가홍보
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