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신규채용 억제 등으로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 및 청소
년실업이 타 연령층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졸이
하의 저학력층과 15∼19세의 저연령층의 실업이 악화되고 있다.
노동연구원은 9일 "지난 4월 청년 및 청소년 취업자는 4백49만여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감소, 29세이상 취업자 감소율
(2.4%)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29세 실업자수는 60만명으로 IMF체제전인 지난해 11
월보다 2배 증가해 11.8%의 실업률를 보였으며, 특히 15∼19세의 경우
실업률이 18.3%에 달해 5.6명당 1명꼴로 실업상태에 놓여 있다고 노동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령층은 대부분 특별한 기능이 없는 계층으로
앞으로 고학력계층의 하향취업이 확산되면 장기실업 우려마저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가장 심해 제조업 전체 취업자의 감소율은
13.7%인데 비해 청년 및 청소년층은 23.9%의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
업 역시 전체취업자의 감소율은 2.3%인데 반해 10.4% 감소했다. 학력별
로는 중졸이하가 25.4%의 감소세를 보여 저학력 청소년의 피해가 가장
컸고, 고졸(17.7% 감소)과 대졸(1.7% 감소)은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