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 협의회는 9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앞에서 「여성실업대책본부
발족식 및 여성실업자 구직등록 선포식」을 갖는다.

이 대책본부(대표 이철순)는 전체 실업문제에 가려져 있는
여성 실업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에 여성
실업정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창립되는 것.

대책본부는 서울에 중앙본부를 설치하고
서울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광주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안산지역사무소에 각각 지역본부를 두는
전국적 조직이다.
대책본부는 먼저 「여성 실업자 구직등록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 운동은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있는 여성 실업자들이
노동부 지방관서나 지방자치단체에 구직을 신청, 스스로
실업자임을 명확히 밝히고 당당히 직장을 요구하는한편
여성 실업자의 전체 규모를 드러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대책본부측 관계자는 『여성 노동자 대다수가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데다 잠재실업 상태여서
정부의 실업대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여성은이제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성별분업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과감히 여성실업에 대해요구하고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책본부는 이와함께 여성 실업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에
대한 상담도 실시한다.
또 여성 실업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한 교육사업도
추진하며 여성 실업자 생활실태조사, 정부.지자체의
실업대책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의 조사.연구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대책본부의 정책위원회는 신필균 크리스천 아카데미
원장, 조순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성숙진 한신대
산업재활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단으로는
정자환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이상화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김헌민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의사 김지영씨, 화가 김인순씨 등이
참여한다.
또 법률자문단은 최일숙, 문병호, 안귀옥, 김문종, 강행옥,
이혜진, 김외숙, 노정희 변호사 등과 한태현, 고경섭,
이성옥, 김수현, 강만석 노무사, 이명호 법무사등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