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지역 국가인 카타르는 7일 석유 과잉 공급을줄이고
침체된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한 산유국들의 減産운동에 참여, 다음달 1일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2만배럴씩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압둘라이 빈 하마드 알 아테야 에너지.산업장관은 이날 알리 알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회담한 뒤 유가 회복을 유해 카타르도 일부
산유국들이 벌이고 있는 석유 감산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도하를 잠시 방문, 지난 4일
암스테르담에서 베네수엘라 및 멕시코 석유장관과 오는 7월1일부터 하루
45만배럴씩 減産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카타르측에 설명했다.
암스테르담 회담에서 사우디는 하루 22만5천배럴, 베네수엘라는
12만5천배럴,멕시코는 10만배럴씩을 각각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누아이미 장관은 귀국 직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오만도 방문했으며
두나라는 유가 안정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양국은 즉각적인 감산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시장
원유가의안정을 위해 취한 조치들을 준수할 태세라고 밝혔다.
석유자원부의 한 관리는 『나이지리아는 OPEC가 유가 안정을 위해 어떠한
조치를취하더라도 이를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도 6일 쿠웨이트는 유가를
회복시키기위한 어떠한 조치도 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우드 장관은 사우디와 베네수엘라 및 멕시코가 암스테르담에서 하루
45만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한 뒤 감산문제에 대한 쿠웨이트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와 베네수엘라 및 멕시코는 지난 3월 리야드에서 만나 하루
6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하는 등 전반적인 원유 감산운동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다른 15개 산유국들도 이같은 감산운동에 호응함으로써 하루 1백50만배럴씩
감산한다는데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누아이미 장관은 최근 실제 감산 규모는 하루 90만배럴선에
불과하다고 시인했다.
산유국들의 새로운 감산 규모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