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승리한 것은
金大中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金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과도 같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등 전국적으로
60% 이상을 득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선거결과가 경제개혁 수행에 따른 고통에도 불구, 한국민들이
취임 1백일을 맞은 金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승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번 선거로 국민회의과 자민련 등 여권은 야당측 이탈세력을
모아국회내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됨으로써 金대통령의 개혁추진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권자들은 또 9일간 미국을 방문, 對韓투자를 촉진하려는 金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 졌더라면 金대통령의 대미
입장이 약화되고 잠재적 투자자들 사이에 對韓 신뢰도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포스트는 말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그동안 파업 등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해온 강경노조를 다루는데도 새로운 힘을 얻게됐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