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4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일 30∼40%에 달하는 부
동표의 흡수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서울-경기-강원지사와 부산-울산시장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했다. 여야는 특히 남은 이틀동안 자당 지지 부동층
과 전략지역 지지층의 기권방지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총재대행 주재의 선대위 회의에서 앞으로 자
민련과의 공조 선거운동을 강화해, 양당의 모든 선거운동을 경기 강원지
사 선거전에 투입키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위해 2일 영등포역
광장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세후보의 '녹색교통시대 개막선언식'을 갖고,
3일에는 자민련 당사에서 양당 지도부 공동회의를 갖고 '부동표 기권방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1일 조대행이 춘천의 한호선 강원지사후보 정당연설회
에 참석, 연합공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조대행과 당직자들은 하남
-양평-가평-남양주, 파주-일산 지역을 잇는 순회유세를 벌였다.
자민련의 박태준 총재와 김용환 부총재등은 원주-홍천-춘천 연설회에
참석, 한호선 후보의 막판 대세몰이에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조순 총재 주재의 선거대책회의에서 남은 기간
동안 수도권-강원과 무소속 강세지역인 부산-울산시장 선거전에 야당지지
세력의 기권방지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이회창 명예총
재, 조 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강원-경기-인천등을 순회, "여당독주를 막기위해 야당후보를 지지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기택 신상우 부총재등은 부산 울산지역을 돌며, "영남권마저 야당이
무너지면 설땅이 없어진다"며, 압도적 지지와 기권방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