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평북 영변지역의 핵시설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
에 의해 철저하게 감시받고 있다.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가 미북 합의로
중단된 5MW 원자로의 폐연료봉 8천여개는 수조속에서 봉인작업을 거의
마쳤다. 수조에 담긴 상태로 10개씩 특수합금으로 차단벽을 설치한뒤
그 위를 아르곤 가스로 봉합했다.
현재는 수조 속의 찌꺼기에 대한 봉인작업이 진행중이다. 북한은 한
때 찌꺼기 봉인작업 인부들을 투입시키지 않겠다고 했으나, 미국과 IAEA
는 이를 단순한 '위협'으로 보고있다.
폐연료봉은 경수로 원전의 1호기 핵심부품이 인도되기 시작해 완성
될 때까지 제3국으로 이전된다. 북한은 1호기 핵심부품 인도전까지 IAEA
의 안전조치협정을 전면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신고시
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이 논란이 될 것이다. 미국과 IAEA는 이것까지
협정 이행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며, 북한은 2곳이 일반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특별사찰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중단된 50MW,
2백MW원전시설은 1호기 완공후 해체작업을 시작해 2호기 완공전에 완료
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