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이은 파키스탄의 핵실험으로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외교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은 미 의회의 반대로 금년도 중유공급
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핵무기 재개발을 시사함으
로써 '미국의 소매를 잡아당기는 전술'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NPT 체제가 실질적으로 붕괴된 지금 북한에 대한
견제는 어렵게된 반면 북한은 '핵개발 카드'를 사용하기 쉽게 됐다"
고 말하고 북한 기술에 의한 파키스탄의 미사일 개발 등 최근 양국
간의 깊은 군사기술교류로 볼 때 파키스탄에서 핵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가 북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또 "북한이 핵카드를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
국이 북한에 대해 거듭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으나 세계 전체적으
로 핵개발 경쟁이 시작되려는 현재로서는 미국이 북한문제에 진지
하게 매달릴 여유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