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일까. 박세리(21·아스트라)가 LPGA챔피언십
우승후 첫 출전한 98로체스터인터내셔널골프대회 첫날 공동 41위로 부진
했다. 박세리는 29일 새벽(한국시각) 미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파 72·6162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 3개씩
에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의 조앤 핏코크와 모이라 던.박보다 7타 앞서 있
긴 하나 아직 3라운드가 더 남아 있어 포기하기엔 이르다. 지난 대회 챔
피언 페니 하멜은 3오버파 75타, 노장 낸시 로페스는 4오버파 76타로 박
보다도 처졌으며, 재미동포 펄 신은 박세리와 같은 2오버파 74타, 전국
가대표 서지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전반 드라이버와 퍼팅이 모두 여의치 않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12,13번홀(이상 파4)에서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빠지며 연속 보
기를 범했다. 14번홀(파4)에선 무려 4번만에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를 했
고, 17번홀(파5)에선 투온에 4m를 3퍼팅, 아쉽게 파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안정을 찾아 2(파4), 4(파5),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건지며 선전했으나 마지막 홀(파3)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박세리는 30일 새벽 1시 2라운드에 출전하며, SBS는 오전 4시30분부
터 위성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