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돔구장 건립계획이 서울시와 LG그룹간 합의를 통해 취소됐다.
徐茂田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29일 돔구장 건립업체인 ㈜LG돔측과 돔구장 건설계획을
취소하고 LG측에 팔았던 부지 3만3천여평을 환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徐국장은 지난 3월 월드컵조직위원회가 「돔구장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지않겠다」는 입장을 시에 통보해 옴에 따라 더이상 돔구장 건립을 추진할
필요성이 사라져 취소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측도 IMF체제 아래 최고 8천억원에 달하는 구장 건립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월드컵 경기를 치르지 않는 이상 구장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이
내부적으로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따라 원계약자였던 ㈜LG상사로부터 받았던 계약금 99억5백30만원과 그에
따른 연리 5%의 이자를 LG측에 반환하고, LG측은 오는 10월까지 돔구장 부지내의
현장사무소를 철거하고 부지를 평탄하게 고른뒤 시에 되돌려 줄 예정이다.

서울시와 LG그룹은 계약이후 양측이 입었던 손실에 대해서는 각자의 부담으로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민사소송 등 이의를 일절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울시는 돔구장 건설계획이 취소됐지만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했던 「뚝섬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예정대로 시행, 경제상황이 호전되면 시가 직접
건설하거나 민관합작의 「제3섹터」 방식으로 경제적 규모의 경기장을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