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26일부터 시작된 서울시장후보와
경기지사후보의 TV토론회를 놓고 토론규칙 무시및 공정한 진행여부를
문제삼아 방송사에 각각 항의단을 파견, 시정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토론규칙이 지켜지지않을 경우 향후 토론회 불참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반면
한나라당은 TV토론이 편파적이라고주장하는등 「TV토론 공정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회의 金한길수도권 미디어대책단장은 27일오전 경기도 수원시
林昌烈경기지사후보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경기지사 후보 초청 MBC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孫鶴圭경기지사 후보가
토론규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林昌烈경기지사후보의 토론회
불참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金단장은 『KBS가 후보자들이 발언시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10초가
경과하면 마이크를 끄도록 돼 있는데도 26일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崔秉烈후보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불공정한
토론회가 계속될 경우 토론회 수용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趙 淳총재 주재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TV 토론회가
여당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편성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
방송사측에 TV 토론회의편파성을 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방송
3사 TV 합동토론회 추가 개최와 1차 TV 토론회의 재방영, 토론회 시간대 조정
등을 요구키로 했다.
金 哲대변인은 『어제 KBS 토론회가 서울시정 부분과 후보 자질 부분의 질문
항목수가 18대 4였고, 시간배정도 92분대 8분으로 책정됐다』면서 『TV
토론에 이번 선거의 승패가 달려 있는 만큼 이런 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며
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