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대체무기
개발을 전제로 국제지뢰금지협약에 오는 2006년까지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샌디 버거 백악관국가안보담당보좌관이 22일 밝혔다.
버거 보좌관은 이날 의회내 지뢰금지 반대파인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에게보낸 서한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美국방부에
대인지뢰와 대전차지뢰를 복합적으로 사용해온 전략에 대한 대안을
개발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체결된
국제대인지뢰금지협약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거 보좌관은 이 서한에서 미국은 내년까지 스스로 폭발하지 않는
모든 대인지뢰를 제거하고, 오는 2003년까지는 자동폭발 대인지뢰를
포함, 모든 지뢰의 사용을중단하되 한반도 지역만은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 예외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또 오는 2006년까지는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한 뒤 지뢰금지협약에 가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