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언니에 이어 한국골프 실력을 알리겠어요." 미국서 골프유학중인 박지은(그레이스
박·19·애리조나주립대1년)이 21일 98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여자골프챔피언십대회에서 공동선두에 나서 또 다른 쾌거를 예고했다.

미여자대학랭킹 1위
박지은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 유니버시티 리지골프코스(파 72)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제니 추아시리폰(듀크대)과 함께 NCAA 한
라운드 최저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지은은 마지막 홀서 4.5m짜리 버디퍼팅이 홀컵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최저타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퍼팅 컨디션이 괜찮아 버디를 많이 잡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박지은은 국내보다 미국에서 유명하다. 초등학교 4년때 싱글핸디캐퍼인 아버지
박수남(박수남·51·사업)씨를 따라 다니며 클럽을 만지다 일찌감치 미국에 간 박양은
94,96년 미국주니어골프가 뽑는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특히 96년엔 골퍼로선 유일하게
타이거 우즈가 받았던 전미체육대상(DIAL AWARD)을 받기도 했다. 아직 아마추어인데도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나비스코 디나쇼어대회에 초청받아 출전했다. 프로테스트는 올
가을 받을 예정.

"자질로 볼 때 박세리 못지않은 대선수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