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회교근본주의 민병조직
탈레반은내전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소위 「울레마」 평화협상을 파기하기로 했음을
유엔관리들에게 통보했다고 후안 카를로스 브란트 유엔대변인이 19일 밝혔다.
브란트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이 지난 17일 탈레반 지도부에 의해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를 방문중인 유엔 대표단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탈레반 지도부는 협상 파기의 이유로 저항세력인 북부동맹이 협력을
거부했음을주장한 것으로 브란트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탈레반이 그같은 입장을 재고할
것과 『양측이 새로운 군사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준수할
것』을촉구했다고 브란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탈레반과 북부동맹은 지난달 26일 유엔과 회교회의기구(OIC)의 후원 아래
내전18년만에 처음으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평화협상을 갖고
대규모군사공격의 중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었다.
양측은 협상에서 이슬람 학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울레마」를 구성, 여기서 내리는
결정이 탈레반과 북부동맹 모두에 구속력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