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수하르토대통령
의 진퇴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참석차 이날 영국의 버밍엄에 도착한 클
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대화를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인도네시아는 진정한 개혁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하르토 대통령이 물러날 시점이 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신의 질문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결정해야 할 성질의 것"이라고 답변
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보안군
에대해 폭력을 삼가고 최대한의 자제를 발휘하도록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국가의 정치 문제에
대한 발언권을 주는 것이 정치 질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