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3일 일본 대중문화 개방 문제와 관련한 정책자문을 위
해 지명관(74)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등 각계인사 23명으로 '한일문화
교류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 자문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

박문석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은 "이 정책자문위원회는 일본 대중
문화 개방과 관련해 그 대상 시기와 분야별 개방단계 및 수준, 국내 문
화산업에 끼칠 영향, 그에 대비한 업계나 정부의 대책 등을 심도있게 논
의해 정부에 현실성 있는 정책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
장은 또 "현재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관한 정부 입장은 백지상태와 같으
므로 앞으로 정부정책은 자문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입안될 것"이
라며 이 자문위원회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략과 관련해 형식적인 역할
이상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일문화교류정책 자문회의'는 5월말이나 6월초 첫 모임을 갖고 앞
으로 존속시한 없이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민
감성과 파급 효과 등을 감안, 일본 전문가 외에 경제전문가, 역사학자,
국제무역 전문 변호사 등을 위원 선정에 고려했으며 개방 반대 인사와
찬성 인사도 조화를 시켰다고 문화부 측은 밝혔다. 문화부는 또 보다 폭
넓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한일 문화교류를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
'일본 대중문화 개방'대신 '한일문화교류'란 표현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
다. .

◇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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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연령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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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관 74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김용운 71 한양대 명예교수
김태지 63 전 주일대사
서연호 57 고려대 국문과교수
김정옥 66 중앙대 영화과 명예교수
강만길 65 고려대 한국사학과교수
오재석 65 한국선명회 회장
황문평 78 대중음악평론가
이만열 60 숙명여대한국사학과교수
김영호 58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최우석 58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성수 55 아태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유홍준 49 영남대 회화과 교수
이동욱 54 단국대 정경대 교수
이두호 55 한국만화가협회장
김종심 55 동아일보 논설실장
김종철 54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류 균 52 KBS 해설위원
정중헌 56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형규 56 한양대 음대 교수
손 숙 54 연극인
허영일 4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최영희 48 내일신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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