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11일 세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발표했다. 인도 정부가 핵실험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는 1974년 이후 처음이다.

바지파이 총리는 지하 핵실험이 이날 오후 3시45분(한국시각 오후 7시15분)
뉴델리에서 남서쪽으로 5백50㎞ 떨어진 라자스탄주의 포크란 인근 사막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AFP통신은 보도했다.

바지파이 총리는 이번 핵실험이 주변환경에 어떠한 방사능도 누출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성공적인 실험을 수행한 우리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의 업적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인도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은 바지파이 총리의 BJP당은 힌두 민족주의
정당으로, 정강에서 "인도는 핵강국을 추구할 것"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번 핵실험으로 파키스탄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이용순기자·ysrhee@chosun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