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10위권 밖에 맴돌던 KBS2 오락프로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가 다른 TV 3채널이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를 방영하는 틈을
타 6위에 올랐다. 중복 편성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왕으로 물러앉은 방원이 세종 처족에 대한 피의 숙청을 시작한
KBS1 '용의 눈물'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MBC 일일극 '보고
또보고'는 1.7% 포인트 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모방범죄가 우려돼
최근 서울YMCA가 고발센터(02-737-0061∼2)까지 개설할 정도로 사회문
제가되고 있는 범죄재연 프로그램 MBC '경찰청 사람들'이 3위에 올랐
다. 방송사측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라고 주장하지만, 역기능
을 막기 위해 방송시간대를 심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월드컵 열기 속에 KBS '스포츠뉴스'가 5위를 차지했고, KBS '뉴스9'도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