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북한 경수로 건설비용
감축을 비롯한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방안을 한국 및 미국과 협의하고있다
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간에 벌어지고
있는 비용부담 협상이 난관에 봉착해 있으며 관계국들은 경수로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50억달러가 넘는 건설비를 보다 줄이고 ▲2003
년까지의 건설공기를 몇년간 연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건설비 삭감문제와 관련, 일정부는 40억달러대 전반으로 줄
이도록 한국및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며 한국이 분담할 예정이던 30억달
러 갹출이 곤란하게될 경우 일본이 수억달러 정도의 추가부담을 감수해야
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KEDO는 작년 11월 51억7천8백50만달러의 경수로건설비 가운데 한국
이3분의 2,일본이 20%를 각각 분담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한국이 경제
위기에 직면한데다 미국이 나머지 부담을 계속 거부하고 있어 협상이 진
전되지 않고 있다.
또 EU가 출연한 1천6백만달러의 대부분도 경수로 건설이 아니라 북
한의 중유 구입비에 충당되고 있다.
일정부는 한국과 일본이 할당액을 전부 부담한다고 해도 5억-10억
달러 부족은 확실시돼 건설비를 축소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곤란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한편 일외무성 간부는 한전에 의한 경수로 완성은 빨라야 2005년
이후가 될 것임을 지적, 공기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