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강자들이 제 철을 만났다.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알렉스
코레차(스페인)등 끈질긴 스트로크를 앞세운 `클레이코트 전문가'들은 8
일(한국시간) 함부르크에서 열린 `98독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일제히 8강
에 집결했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오픈을 2주 앞두고 전초전격으로 열리는 클레이
코트의 시범무대이자 총상금이 2백45만달러에 이르는 슈퍼나인대회.

`97프랑스오픈 챔피언 쿠에르텐은 위력적인 스트로크에서 날카로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자의 면모를 뽐내며 히참 아라
지(모로코)를 2-1(6-1 4-6 6-2)로 제압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던 무스터는 독일의
신세대 옌스크닙쉴트를 2-0(6-1 6-4)으로 가볍게 눌러 옛 위용을 재현했
고 4번시드를 받은 코레차는 노장 세르기 부르게라(스페인)에 2-1(6-7<0-7>
6-4 6-3)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최근 힘이 떨어진 마이클 창(미국)은 2회전에서 프란시스코
클라베(스페인)에 1-2(3-6 7-6<7-4> 2-6)로 패해 탈락했다.

`광속서버' 신.구세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그렉 루세드스키(영국)
와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이바니세비치가 2-0(6-4 6-2)
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