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거부로 촉발된
걸프지역 위기상황이 충분히 안정돼 있다고 보고 `잠정적으로' 걸프해역
에 배치된 두척의 항공모함중 한척만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미군 소식통
들이 6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클린턴대통령이 5일 이같은 결정을 내
렸으며 윌리엄코언 국방장관이 군에 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클린턴대통령이 걸프주둔 3만5천8백명의 미군병
력을 줄이기위한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항모 인디펜던스호가 이달말 걸프해역을 떠나게 되
면 걸프해역에는 항모 스테니스호만이 남게 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당초 오는 13일 걸프해역으로 항진할 예정이었던 항모
아이젠하워호가 6월10일까지 미 버지니아주 노퍽기지에 정박함에 따라 스
테니스호가 단독으로 걸프해역을 지키는 기간은 약 3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항모 교체기간상 전력의) 갭이 있으나 그리 큰
것은 아니며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