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 한파가 닥친 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수가 전
보다 평균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전국의 개인의원 3백7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IMF대책을 위한 의료기관 운영및 의식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의원의 1일 평균 내원환자수는 97년 11월이전에
78.9명이었으나 이후에는 55.9명으로 평균 29%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특히 조사기간이 겨울철이고 방학기간으로 예년 같으면 환자수가
가장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수가 오히려 격감, IMF 한파로 인한
의료 이용률의 둔화를구체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병상가동률도 97년 11월이전 평균 53.5%에서 이후에는 36.4%로 17.1
% 포인트나현저하게 떨어졌다.
개인의원들은 대부분 외래환자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16.8
%는 평균 15.6병상을 설치하고 있다.
의료용 재료나 소모품의 사용량도 대폭 감소했다.
의원들의 월평균 1회용 주사기 사용량은 97년 11월이전에는 2천3
백30개였으나이후에는 1천5백54개로 33% 줄었다.
보유량 역시 IMF 한파 영향으로 이전보다 15%감소했다.
전량 수입품인 방사선필름의 월평균 사용량도 97년 11월이후 4백82
장으로 이전보다 27% 감소한 가운데 환율인상 등 여파가 겹쳐 보유량도
30% 줄었다.
주사바늘은 월평균 사용량이 97년 11월을 전후해 30% 감소했고 수
술용 고무장갑도 29% 줄었으며 수술봉합사 역시 31%나 대폭 감소했다.
한편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IMF한파에 대한 단기대책으로 `의료보험
수가 인상'을, 장기적인 대책방안으로는 `의사인력 증가억제와 전문의
제도 개선' 등을 꼽아다분히 아전인수식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