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사) 회장이 최근 한
사업가로부터 19세기 유화 한 점을 3천만달러(한화
약 4백20억원)에 구입했다고 5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게이츠가 구입한 유화는 19세기 미국화가 윈슬로
호머의 '그랜드 뱅크에서의 몰입'(가로 82㎝ 세로
1백27㎝).

뉴펀들랜드의 남동부 근해 어장인 그랜드 뱅크에서
어부 두 명이 조각배에 몸을 싣고 물결치는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캘리포니아의 사업가 존 스프어 브룸 씨가
1940년대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게이츠는
개인 거래를 통해 은밀히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격 3천만 달러는 미국 회화작품으로는 사상
최고가이자 이전 기록을 세 배 가까이 경신한 것.

지금까지의 기록은 2년 전 소더비 경매장에서
1천1백10만달러에 거래된 존 싱어 사전트의
'캐시미어'였다.

빌게이츠와 브룸 씨는 그러나 작품 구입 여부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