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진주담치(홍합)로 인한 중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거제 옥포대우병원은 윤모(54·거제시 일운면)씨가 3일 낮 마을 앞
에서 채취한 홍합을 삶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증세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일에는 같은 마을 제모(65)씨등
6명이 마을앞 정치망어장에서 채취한 홍합을 삶아 먹고 집단 중독증세
를 일으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중독은 '삭시톡신'이라는 독성을 가진 원인생물 '알렉산드리움 타
마렌스'를 섭취한 패류를 사람이 먹을 경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한 경우 전신마비 등을 일으키고 목숨까지 잃게 된다.
당국은 검사결과 일부 홍합에서 기준치(80㎍/1백g)를 초과한 1백85∼
3천2백14㎍/1백g의 독소가 검출돼 지난 3월 24일 이후 남해안 대부분
의 해역에서 채취 금지령을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