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향남이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향남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98프로야구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8회 장성호에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오른 최향남은 구대성(한화)과 조계현(삼성),
정민태(현대.이상 3승) 등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

최근 특유의 몰아치기가 살아난 현대 박재홍은 시즌 6호째 홈런을
터트려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재홍과 이명수의 투런 홈런 등 장타력이 폭발한 현대는 삼성을
10-5로 대파,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2승6패로 하루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와 한화의 청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팽팽한 투수전끝에 1-1
로 비겨 올시즌 두번째 무승부 경기를 기록했다.

●잠실(LG 8-5 해태)
LG가 초반 대량 득점으로 홈구장 4연승.

1회 톱타자 유지현이 연속 2개의 도루뒤 심재학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은 LG는 3회 박종호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섰다. LG는
4회 안타와 볼넷 3개씩과 희생플라이 1개로 단숨에 5점을 뽑아 승세를
굳혔다. 해태는 8회 장성호의 쓰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더해 3점차
로 쫓았으나 뒤집기에는 때가 늦었다.

●대구(현대 10-5 삼성)
현대의 장타력이 초반에 불을 뿜었다. 2회 박재홍의 좌월 투런
홈런 등 5안타로 5점을 먼저 얻어 기세를 올린 현대는 3회에도 이명수
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내 7-0으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선발로 나와 7과 2/3이닝동안 5안타로 3점을 내준 현대
최원호는 올들어 3연승.

●청주(롯데 1-1 한화)
양팀 선발 차명주(롯데)와 정민철(한화)이 이끄는 팽팽한 투수전은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 김대익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지만 한화는 9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장종훈이 보내기번트와 임주택의 좌전안타로 생환,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