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은 2일중으로 유럽중앙은행(ECB)
지도부임명과 관련한 분쟁을 해소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밤 회담이 끝날 때까지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네덜란드의 빔 두이젠베르그를 8년 임기의 ECB 초대총재로
선임하는 대신 임기 도중인 오는 2002년 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총재에게 ECB총재직을 인계토록 한다는 타협안에 독일이
반대의사를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의 두이젠베르그와 프랑스의 트리셰가 8년 임기의 ECB
초대총재직을 각각 4년씩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독일정부는
임기를 나눠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U 정상들이 2일중으로 ECB 초대총재 선임 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단일통화유로의 출범 선언이 3일로 연기되게 된다.
소식통들은 합의가 지연될 경우, 초대총재 선임문제가 다음 번
EU정상회담으로넘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