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 이진일(26.제주도청)이 국내 정상
지키기에 나선다.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2년간 선수자격을 박탈당한 후
지난해 3월 해금된 이진일은 오는 3일부터 전남
여천에서 열리는 제27회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에
출전,후배 김순형(25.대동은행), 이재훈(22.경희대)
등과 정상을 다툰다.

김순형과는 같은 일반부에 소속돼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되고 대학부의 이재훈과는 순위보다는 기록싸움을
벌이게된다.

이진일은 2년간의 선수생활 공백에도 불구, 지난해
전국체전을 비롯해 올해 샌디에이고 및 리버사이드
국제육상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긴했으나 경기감각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여서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91, 」93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 「92세계주니어대회
2위에 이어 지난 94년 6월18년만에 남자 800m
아시아신기록(1분44초14)을 수립했던 그의 최근 기록이
1분49초대에 머물고있기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동아시안게임과 올해 칼폴리육상대회에서
우승한 김순형은 이진일을 불과 0.5초 이내로 추격하고
있으며 이재훈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진일은 『김순형을 한번도 경쟁자라고 생각해본 일이
없다. 다시 아시아신기록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고 있으나 김순형, 이재훈 역시 정상진입을
다짐하고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 첫 육상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남자 창던지기의 유남성(한체대), 여자 포환던지기
한국기록 보유자 이명선(익산시청) 등도 출전, 또
다른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