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불기 254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0일 봉축메
시지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불교방송을 통해 발표된 봉축메시지에서 "불
교는 혹독한 수행과 자기절제를 통해 이루어낸 깨달음으로 자아를 발견하
고 나아가서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종교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의 가
르침이 큰 힘이 되어 우리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동안 불교를 비롯한 우리 종교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서로 화합하여 함께 노력한 것은 참으로 반갑고 고
마운 일"이라며 "종교계가 화합하고, 동서가 화합하고, 남북이 화합할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랑스런 민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부처님 오신 날' 봉축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현직 대
통령으로서는 처음이며,육성녹음메시지는 오는 3일 불교방송을 통해 전국
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