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일대 어민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어업인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집단 행동에 나섰다.
28일 속초지구 오징어채낚기선주협회(회장 김명수)에 따르면 29일
오후 속초,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일대 6개 시.군 어민 1천여명이
참가하는 `동해안 어민단합대회'를 속초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단합대회에서 어민들은 가칭 `동해안 어업인 생존권 확보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폐업위기를 맞고 있는 어업에 대한 지원책과 대형 트롤어
선들의 불법조업 단속등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
다.
어민들은 또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이같은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집단 상경시위와 해상시위 등 강력한 실력행사를 벌여
나갈 것을 결의할 방침이다.
속초지구 오징어채낚기선주협회 관계자는 "동해안 어민 단합대회라
는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민 궐기대회나 마찬가지"라며 "정
부가 어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대해 계속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생존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 밖에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