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팀들의 반란. 24일(한국시각) 막을 올린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
오프 1라운드 1차전 4게임의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가장 큰 이변은 서
부콘퍼런스 1번 시드 유타 재즈의 패배. 재즈는 홈 관중들의 열띤 성원에
도 불구하고 8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에 90대1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 4승무패라는 기록이 무색해졌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
서른 여섯살 트리오 드렉슬러(22점)-올라주원(16점 13리바운드 3슛블럭)-
바클리(12점)의 눈빛은 달랐다. 여기에 또 다른 36세 케빈 윌리스(15점
11리바운드)까지 가세, 재즈의 숨통을 쥐고 흔들었다. 로키츠는 절대열세
라는 예상을 뒤엎고 전반 무서운 투혼으로 51 44로 앞섰다. 후반, 시작
되자마자 재즈의 야투가 갈피를 못잡은 틈을 놓치지 않고 착실히 득점,
3쿼터 종료와 동시에 꽂힌 드렉슬러의 3점슛은 점수차를 79-58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5번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4번시드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신인 팀 던컨(32점)의 독보적 활약에 힘입어 102대96으로 역전승했
다. 던컨은 4쿼터에만 18점을 넣었다.

동부콘퍼런스 샬럿 호니츠의 1라운드 상대는 정규리그에서 4전전패를
당한 애틀랜타 호크스. 그러나 1차전에서 호네츠는 글렌 라이스(34점)가
13연속 야투성공이라는 초정밀 감각을 선보여 97대87로 승리했다. 호크스
의 스티브 스미스(35점)도 최선을 다했으나 59%의 놀라운 야투성공률을
보인 호니츠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변이 없었던 곳은 인디애나폴리스. 3번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클
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대77로 대파했다. 페이서스는 올 시즌 100점을
넘긴 경기에서 26승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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