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
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 위협을 계속하는 경우 요
르단강 서안지역 일부를 합병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폴란드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제2민영 TV
와가진 사전녹화된 회견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과오를 범한다면 우리는
유대아와 사마리아 영토(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과 벌이고 있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
면 오슬로평화협정에서 규정된 자치 과도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5월 일방
적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선포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과격 단체 하마스에 대
해최근 취한 단속조치도 미흡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과격분자들을 최근 체포함으로써 단속
조치에 진전이있긴 했으나 1년에 한번 정도 테러분자들을 체포하는 것만
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하마스의 하부구조를 공격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요르단강 서안 철군을 확대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거부한
다면서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역 9% 이상에서는 철수하지 않을 것
이며 이같은 철수조차도 하마스에 대한 단속조치가 더욱 강화돼야만 이행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13%에서 추가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