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이후 민생침해 범죄의 급증과 함께 주한 외국공관에서 강.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외국공관에 대한 경비.방범활동강화에
나섰다 .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시내 대사관 및 대사관저 등 외
국공관을 대상으로 한 도난사건 단속.예방을 위해 경비 및 순찰활동을 강
화하라는 내용의 전언통신문을 일선경찰서에 일제히 내려보냈다.
경찰이 외국공관 경비.방범 강화를 지시한데는 IMF체제 이후 단순
생계형 범죄와 함께 특수층을 대상으로 한 치밀하고 대담한 범죄가 동시
에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주한 오스트리아 참사관
집에 현관 유리창을 예리한 도구로 정교하게 잘라내고 도둑이 침입, 1억2
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수법으로 미뤄 범인이 외국
공관임을 미리 알고 사전게획을 세운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날 주한 태국대사관과 지난 3월말 주한 불란서 대사관 직
원 사저에도 각각 도둑과 강도가 침입하기도 했다.
외국공관이 밀집한 서울 성북동 공관경비대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외국공관이 방범시스템 설치나 경비요원 등으로 자체경비를 하고 있지만
차량검문 및 교양교육강화 등으로 범죄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