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땅 산 건설회사 해약요구..."지금 현금없는데" 난색 ##.

등록재산 45억여원으로 장관들 중 재산 2위를
차지한 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 일가가
부동산 매매와 관련, 법정싸움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주 장관 일가로부터 남양주 땅을 매입한
건설회사가 최근 해약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S종합개발은 아파트 건립을 위해 96년 7월 주
장관의 남편 이태헌(75)씨 명의로 된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묵현리(마석) 대지
8천3백18평을 70억5천만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지난 3월20일 {해당 대지의 일부가
상수원 특별대책 권역에 속해 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기 전에는 건축허가를 내줄 수 없다}며
S개발측의 사업승인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S개발측이 지난 4월초 매매계약 해지와
대금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이씨에게
보냈다.

S개발 간부는 {매매계약서에 아파트건축
허가가 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장관 일가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장관 일가는 땅 매도
대금으로 받은 70억5천만원중 상당액을 새 부동산
구입 등에 써버려 대금 반환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3일 재산공개 결과 주 장관
일가는 분당 소재 청구빌라를 주 장관 명의로,
분당 소재 오피스텔 2건과 상가건물 2건,
다세대주택을 남편 이씨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들 부동산이 시공사인
㈜청구의 화의신청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현금화가 사실상 힘들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S개발측은 {주 장관 일가와 계속 얘기를
해봐야 하겠지만 끝까지 계약해지와 대금반환을
거부할 경우 법정싸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