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천 또는 추천 형식으로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 전-현직 노조간부 60여명을 출마시키기로 하고
여권과 접촉중인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국노총과 국민회의측은
20일 접촉을 갖고 공천의 폭과 범위 등에 대해 마무리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은 지난달 하순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
한 자리에서 노조 간부 출신의 공천을 요구한 데 이어 최 근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에게도 명단과 함께 공천 보장을 요구했다. 노총은 국
민회의측에는 전북 전주, 경기 군포 시장과 수도권, 호남, 충청, 경
북 광역의회 의원 30여명을, 자민련측에는 경북 영주시장과 광역의
회 의원2명을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총은 이밖에 20여명의 기초의회 의원 희망자에 대해서도 공천
은 금지돼 있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사실상 추천, 선거운동 과정
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노총 요구 사항을 검토중이나 받아들
이기 힘든부분도 있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병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