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17일
99년에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선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수반은 이날 생중계된 아랍 오비트 위성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잠정자치협정 체결 5년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키로 한
일정에 따라 내년중 독립국가를 선포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항구적인 평화정착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팔레스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르 호마지역에 대한
유태인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예수 탄생 2천년을 기리기 위해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수백만의 관광객을 겨냥해 자발 아부 고네임에 11개의 관광호텔을 건설하길
바라고 있다는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빌 클린턴 美대통령이 데니스 로스 특사를 중동지역에 파견하는등
평화과정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평화정착노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럽측의 별도 평화안 추진을
연기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앨 고어 美부통령과 로스 특사는 앞으로 수주안에 중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동지역을 순방중인 윌리엄 코언 美국방장관은 이날 요르단에서
압델 살람 알-마잘리총리와의 회담후 『클린턴대통령은 중동평화과정의
진전에 관심이있으며 나는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서명한 협정을 이행토록
촉구하는유일안 방안은 이스라엘에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럽을 통해서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은
유럽이 이스라엘에 경제적 압력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다면서 유럽은이스라엘 대외무역의 70%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유럽연합(EU)특사와의 회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유럽연합이 중동평화과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블레어 총리의 중동방문이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타결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항구적인 평화합의를 도출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과격 이슬람민병대의 對이스라엘
공격을막기 위해 『1백%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