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보)(128∼144)=올해 상금랭킹 선두 경쟁은 유창혁과 이창호간
의 싸움으로 좁혀질 공산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4위였던 유창혁은
이미 LG배 준우승 상금(5천만원)을 확보,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다
동양증권배 결승 및 후지쓰배 8강에 안착해있다.

이창호도 동양증권배와 후지쓰배서는 유창혁과 같은 페이스지만 LG
배서 4강(2천5백만원)에 그쳤다. 결국 둘이 맞대결하는 동양증권배 결
승이 올해 상금판도 최대의 승부처가 될 전망. 지난해 2위 조훈현은
후지쓰배 8강에 오른채 곧 뒤따를 3회 LG배및 삼성화재배를 노리고 있
다.

129로 뻗었을 때 130이 묘착. 여기서 주의할 것은 백 131,흑 '가'
를 교환하고 두면 두집 손해라는 점이다. 뒤이은 132가 또 좋았다. 이
것으로 하변 흑집도 많이 깎인 모습. 136을 본 유창혁, 표정을 바꾸며
장고에 들어간다. 더 이상 양보하면 흐름이 불쾌해 진다는 사실을 오
랜 경험으로 감지하고 있다.

136에 얌전히 139로 받으면 참고 1도. 이 형태는 실전 진행보다 흑
이 10집 가까운 손해다. 18분여 만에 137로 막은 것이 최선,최강의 수.
만약 138로 139에 뚫으면 흑 '나'에 이어 잡으러 가겠다는 뜻이다.

142로 143에 두는 것은 참고 2도처럼 귀를 살려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144가 마지막 승부수. 중원서 최후의 백병전이 벌어질 참
이다. (이홍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