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은 역시 한라급 최강자였다. 98창원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승
전이 열린 18일 창원실내 체육관. 모래판엔 지난 3월 양평대회에 소속
팀 동성의 불참으로 출전기회를 잃었던 모제욱과 양평대회 우승자인 박
공선(LG증권)이 올랐다.

기술씨름의 달인 모제욱이 번개같은 덧걸이로 첫판을 따내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도 배지기로 잡아 모제욱의 2대0 리드. 그러나 박공선도 만
만치 않았다. 셋째 판 박공선의 멋진 들배지기가 들어갔다. 네째 판은
밀고 당기는 접전 끝에 2분이 흘러 무승부. 긴장감이 돌았던 모래판의
마지막 승부는 의외의 상황으로 싱겁게 끝났다. 박공선이 고의로 모래
판을 벗어나 대회규정에 따라 모제욱의 2대1 승리가 선언됐다. 이로써
지난해 남원, 울산대회를 2연패한 모제욱은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2
품에는 장준(LG증권), 3품 김종규(동성), 4품 윤문기(진로), 5품 송왕
진(상비군), 6품 김형구(현대), 7품은 조범재(진로)가 차지했다.
【창원=민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