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민족은 수천년 동안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면서도
독창성을 그대로 유지해왔다』고 전제하고 『일본문화를 수용하는
데 대해서도 두려워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일본대중문화의 개방
필요성을 밝혔다.
金 대통령은 『일본 문화를 억지로 막아놓으니 좋은 것보다는 나쁜
문화가 들어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가 자신을
갖고 임하라』고 당부했다.
金 대통령은 또 『관광산업은 전체규모가 3조 5천억원에 이를 만큼
방대한 데다높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어 21세기의 국부를 좌우할
중요한 기간산업』이라고 강조,『정부가 중국관광객 유치 등 그
대책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金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요즘 청소년들은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이
약해져 결국정신력도 약화돼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엘리트
체육과 사회체육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보는 체육에서 참가하는
체육이 되도록 해 온국민이 모두 스포츠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金 대통령은 종교문제와 관련 『우리나라는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와 달리 다양한 종교가 들어와 있으면서도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있어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전제한 뒤 『정부는 정경분리의
원칙에 입각, 모든 종교에 공정한 태도를 취해 더욱신뢰를 얻도록
하라』고 말했다.
金 대통령은 이어 『문화부는 남해안 등 해상공원을 효율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남북한간의 문화.체육교류도 통일부와협력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