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5.LA 다저스)가 오는 18일 오전
4시20분(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2승째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13일 휴스턴전에서 난조를 보이며 4회 강판당했던 박찬호는 이날
시카고의홈구장인 리글리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발 등판,
메이저리그 8년째인 베테랑 마크 클라크와 맞대결을 벌인다.

리글리구장은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던 구장.
박찬호는 96년 4월 7일 시카고전에서 선발투수 라몬 마르티네즈가
허벅지통증을호소하는 바람에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4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4볼넷,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었다.
지난해에도 박찬호는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3승무패,방어율 1. 52의 좋은 성적을 거뒀었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 박찬호는 승리를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
시카고가 강타자 새미 소사,제프 블라우저,마크 그레이스 등을 앞세워
8승4패(14일 기준)로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다 선발 맞상대인
마크 클라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에도 좋은 피칭을 보이고 있다.

지난시즌 중반 시카고로 이적, 14승8패,방어율 3.82를 기록했던 클라크는
올시즌 3게임 등판에서 2승무패 방어율 2.8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