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대전중 이탈리아인 3백35명을 학살한 혐의로 최근 이탈리아
군사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에리히 프리에브케(84)전나치 대위는 학
살행위가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며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난 44년 이탈리아 유격대에 독일군 33명이 살해당데 대한 보복으
로 마을주민을 무차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당시 히틀러 총통
이 1대 50의 비율로 보복하라고 했지만 불가능해 1대 10으로 보복했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재판과정에서 변명했다는
것.

베를린 태생의 그는 종전 후 다른 나치 전범처럼 아르헨티나로 도
망쳐 지난 48년부터 95년까지 아르헨티나에서 평온히 살아오다 전력이
들통나 이탈리아로 송환된뒤 재판을 받아왔는데 "정치적 이유로 재판대에
섰다"며 아직도 과거행위를 반성하지 않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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